이샤세건 썸네일형 리스트형 [월야환담] [이샤세건] 너를 향한 고민 To my spirit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아 제길 추워… 쌀쌀하다 못해 살을 에는 바람이 부는 건조한 골목에 초록색 머리카락이 눈에 띄는 호리호리한 남자가 서 있었다. 담벼락에 기대 있는 체격이 꽤나 탄탄하다. 골목을 지나던 여자는 하늘을 멍하니 보고 있는 남자의 아직은 앳된 얼굴을 보고 다시 고개를 돌리고 길을 빠져나갔다. 한숨과 같은 입김을 불며 서 있는 사복차림의 초록색 머리칼 남자는 실상은 고등학생이었다. 그리 못나지도, 잘나지도 않은 인문계 고교에 재학 중인, 이제 더도 덜도 않고 일주일 뒤면 수능을 봐야 하는 고 3. 자율학습도 빼먹은 채 길거리를 돌아다니다 결국 한산한 골목길에 선 세건은 에이는 추위에 눈살을 찌푸렸다. “세건! 한세건 뭐 하는 거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