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곁에서 《3》
Say you love me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근방에 인가라고는 보이지 않는 야산. 치토세가 옆에 걸터앉아 부채질이나 하고, 감독이 모자를 덮은 채 드러누워 있는 바위. 그 아래 계곡물은ㅡ “으악! 차가워, 차갑다고-!!!” “시라이시, 죽어라-!” “얌마, 킨짱- 으아악!” 한 마리 야생동물과 한 마리 부장님으로 인해 쓰나미를 맞고 있다, 일까. 계곡 곳곳에 흩어져서 더위 식히기에 바쁜 한낮. 내일이면 합숙이 끝난단 점에 다들 라켓을 버리고 피서 기분을 내는 중이다. “킨짱, 나 죽어, 킨짱!? …푸아.” 수고해라 시라이시. 우리 부에 네가 있어서 다행이야. 네 덕분에 감독님도, 치토세도, 나도 평온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 좀만 수고해라. 두 사람이 난동을 부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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