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란고교호스트부(좌측부터 하니, 쿄우야, 타마키, 히타치인 형제, 하루히, 모리)
최유기와 함께 선배에게서 1~10권까지 받은 만화책
물론 그 전에도 이미 빌려봐서 다 알고 있긴 했지만 어쨌든 지금은 책꽂이 가장 아래 서가에
얌전히 있습니다. 어젯밤에 잠이 안 와서 꺼내봤는데 어찌 된 일인지 애들 표지 윗부분이
다 뜯겨져 있더라고요. 뭐, 뭐지?
대놓고 캐릭터를 맞춰 놓은 작품이라 각 캐릭터마다 호불호가 갈리는 것도 명확한 것 같아요.
물론 모여 있는 애들 다 좋아하는 분들이 대다수일 거라 생각하지만 :)
하루히 ♡ 타마키가 전폭적으로 달렸고, 그나마 노멀 커플링이 뜬 쪽은 하니의 음양전파커플?
뭐. 완결은 났으니까요.
완결을 향해 달리면서 가장 놀랐던 건 아무 생각 없어 보이고 심지어 존재감도 흐린
3학년 두 명이 제일 어른이었던 게 드러나는 거? 워낙 타마키, 히타치인, 하루히한테
초점이 맞춰져서 이야기가 진행되다 보니 잘 등장을 하지 않았었잖아요.
제일 어른스럽게 졸업하는 둘이 놀라웠다는 :)
이제 서서히 애에서 조금은 어른이 되는 히타치인 쌍둥이나, 여전히 긍정적 파워를 보여주는
타마키군이나, 쿨시크하게 미래를 계획 중인 쿄우야나, 무엇보다 멍한 매력의 하루히.
완결은 오픈이라 훈훈하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완결이란 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