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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 [趣向]/취향

월요일 소년

 

월요일 소년(좌측부터 주명이, 원사은, 진호랑, 이유다)

 

 

최근에 드디어 완결까지 완독한 월요일 소년.

1권을 본 건 몇 년 전인데 그때 뭔진 모르겠지만 하여튼 까먹고 이제야 불현듯

빌려서 다 읽게 되었습니다. 명이가 참 꿋꿋해서 좋았 ♡

 

그냥 단순히 좋아하는 남자애 구해내기인 줄 알았는데 제법 뭔가 있는!? 과거편과 얽혀서 재밌고

깔끔하게 끝났답니다. 막판에 명이는 과연 사은이와 유다 중 누구?! 가 궁금했는데

오순도순 오픈 엔딩으로 끝나서 제법 훈훈했어요,

 

귀엽고 깜찍하면서 힘 센 호랑이나, 장발모에인 내 감성을 자극하는 사은이나,

쪼그만 주제에 시크한 유다나 다들 좋았고. 아, 천호패밀리의 가우나 코신도 귀엽고.

어른답지 않게 하품 해대는 코신이 참, 그냥 아무 생각 없는 줄 안 가우가

사실은 생각이 있다! 는 것도 조금은 으엉? 하며 놀라웠고.

 

 

 

 

작가님이 오픈 엔딩으로 끝내신 건 내 맘대로 망상 폭주하라는 뜻이겠지, 오순도순 패밀리를

훈훈하게 연상해 버리겠다 ! 라는 마인드가 좀 듭니다.

다만... 스케일에 비해 완결이 너무 급하지 않았나....

수습이 너무 빠르지 않았나... 네에... 조금 그런 생각도 조금 조금 많이 들구요.

어쨌든, 이쁜 건 까칠하고 머리 길고 강하신 사은씨? 며칠 재밌게 읽은 만화책,

재밌게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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