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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느

[오시가쿠] 그대를 위한 광시곡 【4】 You are my First love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파가니니?” 앙상블 연습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흘러나오는 고음의 선율. 연주자의 감정이 실린 탓일까. 어딘가 날카로우면서 애잔한 음이 귀를 부드럽게 채웠다. “아… 오오토리가.” 연주에 집중하고 있지 않았는지 오시타리는 인기척에 활을 멈췄다. 연습을 방해한 건가요? 오오토리의 말에 오시타리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의자에 걸터앉았다. 좀처럼 볼 수 없는 힘이 없는 모습. 요 근래에 이상하게 자주 보게 된다 생각하며 오오토리는 물었다. “…싸우셨어요?” 그렇게 묻는 오오토리의 머릿속이 복잡하다. 만난 지 얼마나 됐다고 고백에, 다툼에, 하루도 빠짐없이 표정이 극과 극을 오간다. 그는 진심으로 궁금했다. 도대체 .. 더보기
[토리시시] 31일과 30일 下 Someone love you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도서관 들락거리던 어느 날, 문득 두리번거렸더니 녀석이 있었던 것과 같았다. 그 녀석이 온몸으로 좋아한다고 외치고 있던 걸 발견한 건. 어디까지나 발견이었다. 이미 그곳에 있는 순둥이를, 그 순둥이의 전력으로 외치는 ‘좋아해요’를 단지 어느 순간 발견한 것뿐이다. ⁂ “뭐 드시고 싶으세요?” “……음.” 반짝반짝 쳐다보는 오오토리의 눈을 시시도는 제대로 마주보지 못했다. 그래. 이것도 어제까지와 같다. 오오토리 쵸타로가 한결같이 저돌적인 것처럼, 시시도 료는 한결같이 낯간지러움에 약했다. “규동이나 먹자.” “네!” 대형견과 붙어 다닌 지 어언 한 달여. 하루에 한 번 이상 문자 오가고, 한 번 이상 만나고, 한 번 이.. 더보기
트윗 백업 (160912 ~ 161009) 160916) 160921) 그보다 치하야후루 팬북은 정발되지 않을 셈인가 160922) 161003) 오늘 하늘에 치하야후루 2기 오프닝 진짜 찰떡이네 이 가을 단풍잎과 함께하는 치후..... 제발 3기좀...... 시름시름.... 사실 요즘 치후 생각은 많이 하지만 연성은 없는게 원작이 저를 간쫄리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ㅇㄷㅇ거앵앵타이치ㅍ뿌애앵ㅠㅜㅜㅜㅜ 스키야키 먹고 싶다 언젠간 시노부의 고장 교토에 가서 스키야키를 먹고 싶어 교토 진짜 별로였는데 시노부의 고장이라 생각하니 막 사랑과 애정과 관심이 차오른 경우 161004) 단풍잎하면 책... 일식 정원... 이런거 아니겠읍니까.... 예전에 썰만 나불대던 헤이안AU 이런거 또 보고 싶군요.... 단풍진 정원 돌길 걷는 치하야 보고 한번에 뿅가는 시.. 더보기
[켄히카] 여름바람 Wind of summer storm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푸른 것이 우수수 흔들렸다. 잎에 맺혀있었을 빗방울이 속눈썹으로 날아와 맺혔다. 파도타기 하듯 여기서 저기로 온 잎이 푸스스 흔들린다. “선배, 읍.” 으, 하는 낮은 신음소리가 목을 울렸다. 켄야는 단비라도 만난 것처럼 연신 그의 숨과 입술을 삼킨다. 풍경이 있다면 정신없이 흔들릴 바람. 바람 밖에, 수풀 밖에, 그밖에 없는 곳에서 켄야는, 제 손 안에 쥐어지는 손목을 강하게 잡은 채로 풀지 않았다. 연일 높게 달라붙던 공기 중의 물기가 온몸에 달라붙어 괴롭혔다. 하필 여행 떠나는 때에 비 소식이 이어질 것은 뭐냐고 투덜대던 켄야는 솟아오르는 불쾌감을 주체할 수 없는지 평소보다 시끄럽게 굴러다니다 별안간 조용해.. 더보기
트윗 백업 (160503 ~ 160626) 160503)팀의 핵심인 부장과 힘의 원천인 에이스. 와타야처럼 너무 강한 상대에게는 승부를 우선하는 에고이스트를, 또 한사람은 솔선해서 격려해주는 리더를. 미즈사와는... 압도적인 에고이스트와 압도적인 리더가 있는 팀이었지. 160504) 떠나기 전에 너 없이 한 편 더 올리려 했는데 시간을 허비했다... 160509) 160513) 집에 가면 밥 먹고~ 게임 좀 하고~ 치후 쓰다가~ 히히 오늘 어무니 놀러가시었다 자유다 160521) 지금 쓰고 있는 연작에서 치하야 직업이 모델인데 작중 꼭 나오게 하고 싶은 촬영: 기모노 히히 아 그래 카나짱이 기모노 브랜드 사주인거야 치하야가 거기 전속 들어가든 홍보 들어가든 여튼 모델하자 친구 좋다는게 뭐니 그럴때 쓰는 말이 아니지만 직업 때문에 울면서 두부 스테.. 더보기
[타이치하] 너 없이【2】 Soluble Glass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미안 치하야. 핸드폰 꺼져 있어서 문자로 남길게. 저녁 같이 못 할 것 같아. 미안해 정말.」 촬영 중인지 핸드폰 연락은 도통 안 받아서, 결국 메시지를 남겼다. 혹시 읽음 표시가 뜨지 않을까 싶어 조금 내려다보다가, 한숨을 쉬며 전원을 껐다. “후우…….” 낮에는 기 빨리는 상담을 하고, 졸지에 데이트를 파기해야 하는 야근이라니. 오늘 아침만 해도 이렇게 바쁠 줄 몰랐는데 정말 발등의 불이 이런 거구나. 자리로 돌아가 다시 작업을 해야 조금이라도 빨리 끝낼 텐데, 통 그럴 마음이 안 들었다. 기실, 오늘 저녁 약속이 저번의 카페에서의 만남 이후 처음 만나는 자리였는데. 어째서 이렇게 바빠진 거지……. “아으아아아아.” 아.. 더보기
[타이치하] 너 없이【1】 Soluble Glass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그렇게 모자만 쓰고 나와도 돼?” 챙이 넓은 검은 모자를 눌러쓰고 있으니 얼굴이 잘 보이지 않는다. 긴 머리카락도 숨겼는지 모자 아래로는 목덜미만 희게 뻗어있다. 검은 모자에 하늘색 와이셔츠, 하얀색 루즈핏 스웨터, 분홍색 시스루 롱스커트. 얘가 치하야가 맞나…? 이렇게 옷을 신경 써 입는 애가 아니었는데. 그냥 집어 입었는데 우연히 잘 입었다면야, 음. 이게 가능성 있는데. “괜찮아. 연예인도 아니고.” “충분히 연예계인데…….” “아니야. TV도 안 나오고. 영화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잡지에는 나오잖아. 신문기사에도.” “그건 그냥 직업 활동이고.” 아무래도 치하야 머릿속에서 연예인은 TV에 나오거나, 라디오에 나.. 더보기
트윗 백업 (160322 ~ 160430) 160322) RT) 힉힉힉힉 으힉힉 아힉힉 여러분 남자는 하카마! 하카마!!!! 하카마 어깨띠를 입에 문 남자!! 주차권을 입에 무는 그런건 옛날 옛적이라구 이제는 어깨띠다!! 160325) 전에 말했던 것 같은데 스트레스에 허덕이는 신입 사원 타이치... 거기 더해서 퇴근길에 술 마시러 갔다가 스오 만났으면 좋겠네 눈도 맞고 배도 맞고 읍읍 160326) 육교 장면 26권이 아니라 27권이었다ㅋㅋㅋㅋ큐ㅠㅠ 이런 저를 언제나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란티아님 사랑합니다u///u 160327) 160403) 핫 글고보니 타이스오 알오버스 까먹고 있었쟈나 큭큭 그거 초반 좀 쓰다가 스오 너무 망충하게 뻗어나가서 이거 좀 아닌 것 같은데ㄷㄷ하고 저장만 해둔... 멋져 내 기억력 160429) 더보기
[타이치하] 너 없이 【Prologue】 Soluble Glass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지금 시각 새벽 2시. 전여친…… 에게서 문자가 왔을 때 바람직한 반응은 무엇일까. 그것도,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깨졌던 여자 친구한테서 온 문자에 대한 맞는 태도는. 「타이치나전 화 한번만 해봐도 돼??」 이건 아무리 봐도 술을 마신 것 같은데. 야심한 새벽 2시. 예전에 깨진 애인. 술 먹은 것 같은 문자. 내가 아무리 눈치가 없다지만 이게 뭔지는 안다. 근데 보통 구남친… 이 하는 것 아닌가…? 그, 왜, 2시 남친이라고. “그래서 나는 지금 어떡해야 하는 거지…?” 금요일 저녁을 일찍 잠드는 것 따위로 보낼 수 없다고 소파에 앉아 영화를 내리 보던 터라, 잠시 정지시킨 브라운관에선 빌런이 건물을 부수는 장면이 퍼렇게 .. 더보기
[켄히카] 불어라 봄바람 Spring has Come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저거저거 대체 얼마를 파는 거야?지금 손에 쥔 지폐만 봐도 두툼한데 나도 경찰 접고 저거나 할까?아니아니 아니지.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람.다시 집중하자.자자 심호흡 심호흡. 점심시간을 이용한 반짝 장사는 1분 만에 완판.무덤덤하게 간이 테이블을 접는 어린 남자 뒤로 우수수 멀어지는 양복쟁이들의 손에는 하나같이 분홍색 아이스크림이 쥐여있었다.근엄한 금융권 종사자인 햄스터 샐러리맨들이 모퉁이를 돌아 멀어지고, 가판을 접은 남자는 트렁크에 짐을 실었다.막힘이라고는 없는 깔끔한 일처리였다. “거기 잘생긴 형님.” 트렁크 문을 닫은 남자가 가볍게 손을 털었다.햇볕이 강한 날이라 그런지 남자의 피어스 가득한 귀가 더욱 화.. 더보기
트윗 백업 (160115 ~ 160322) * 트위터 시간 표기 오류로 인한 날짜 혼동이 있는 백업입니다 160129) 정말 꾸준히 내 영업을 안 받는다 내 주변 사람들은...... 왜! 왜! 내가 진짜... '치하야후루 보세요!' 했는데 '아... 그 마..작인가? 그거?' 이 소리 듣고 얼마나 놀랐었는지;ㅂ; 아니야! 아니라고! 160211) RT) 무림 깡패 스오와 강호 기대주 타이치의 전쟁 같은 사랑....☆ 것보다 스오 왜케 깡패 건달 백수 더보기
너의 곁에서 《7》 Say you love me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어떻게 선배는.” “어?” “매번 색다른지 모르겠습니더. 뒤돌아서면 짜증나네예.” “…하하…….” “아이다, 볼 때마다 짜증나는 긴가.” 고운 미간을 아주 얕게 찌푸리고 내 옆에 서있는 사람이 제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이리저리 삐죽삐죽한 검은 머리에 검은 눈. 항시 차분한 말을 내뱉는 입술에, 대놓고 짜증을 내비치는 표정이라든가. “임마… 니 또 뭐가 불만인데?” “별로요.” 소속은 시텐호지 중학교. 오사카의 오랜 강호로, 우리 기수에는 없지만 선배들 대에선 전국 우승도 한 적 있고, 매년 전국 출장에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학교다. 이랬든 저랬든 전국 순위를 매길 때 열 손가락, 아니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작년.. 더보기
너의 곁에서 《6》 Say you love me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1R는 유시네 경기나 보러가서 있다가, 적당히 돌아와 2R는 오카쿠라나 쿠시마키히가시랑 경기ㅡ 라고 대충 계획 했던 게 오늘 아침인데 난 지금 네트 너머의 상대와 악수를 하고 있다. 스트레이트 3연승으로 끝난 경기. 내 신경이라고는 오늘 복식을 같이 한 내 파트너. 그 녀석, 자이젠 히카루에게 쏠려서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르겠다. “세이슌 아직 경기 안 끝났댄다, 소년들.” “세이슌?! 로마?!” 킨타로가 감독 쌤의 말에 라켓을 든 채로 만세를 했다. 어지간히도 좀이 쑤시나 보네. 하여간 호승심 하나는 제일이라니까. “구경이나 가볼까?” 감독님은 됐다는 듯 한 손으론 모자를 누르고 한 손은 주머니에 넣은 채 갈림길에서.. 더보기
영국요이담 (좌측 상: 콜린 애쉴리 / 중앙: 유리 포덤 / 우측: 시몬 드 베르쥬) 시노하라 미키의 연작 시리즈 중 첫 번째, 영국요이담입니다. 주인공은 유리 포덤, 아버지가 영국 귀족인 포덤 자작이고 어머니는 일본인/누나가 있습니다. 영능력 보유자인데 유리가 영국의 세인트 라파엘로라는 기숙 학교에 진학하며 휘말리는 이야기입니다. 본디 영능력 보유자인 유리는 귀신을 보거나 이야기 할 수 있는데, 이야기의 시작인 1권에서 친한 친구인 휴 애덤스가 교내 영묘에 얽힌 저주로 사망합니다. 이 일로 인해 유리는 절친인 시몬과 수상한 선배 애쉴리에게 본인의 능력을 들키게 되고, 각 권마다 일어나는 저주나 유령이 관계된 사건을 해결하며 그에 따른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유리는 정말 다정하고 상냥한 아이인데 전 유리를 너무 앓은.. 더보기
로웨나 블루로즈 로웨나! 내게 힘을 줘! ~ 로웨나 블루로즈 후기 ~ * 이 글은 김아흔님의 해리 포터 2차 창작물 의 후기입니다 로웨나 블루로즈는 필명 김아흔님이 웹소설 사이트에서 연재 후 소장본으로 출간한 해리 포터의 2차 창작 소설입니다. 주인공은 로웨나 블루로즈라는, 본인이 머글이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던 래번클로 소녀이고, 더 자세히 들어가는 것은 결말에 대한 스포일러가 되니 웹소설 사이트 연재 당시 제 눈에 띄었던 획기적인 표현의 코멘트를 떠올려 첨언하겠습니다. '로맨스릴러인듯' '마왕님의 프린세스 메이커 같아요 좀 잘못됐지만...' 로웨나는 그렇게 똑똑한 집단인 래번클로에서도 2등 자리를 놓친 적 없고 1등도 차지 및 경쟁하는 소녀입니다. 때문에 몇 번이고 시험 기간에 저는 트위터에다 '로웨나 내게 힘을 줘... 더보기
《롯가쿠 Intro》 롯가쿠 학생회 막내, 아오이 켄타로 ※ 롯가쿠 대학교 (학장: 할배(?)) 부지를 십자 표시로 네 구역으로 나누었을 때 남쪽 영역에 위치한 대학교. 부속 고등학교에서 올라오는 학생인 예비 롯가쿠 출신 학생이 많으며 괴짜가 많기로 유명하다. 그런데도 논문과 학술활동을 했다하면 학계를 들었다 놨다 할 만큼 강호라는 게 미스터리. 이형마법이 강세다. 총학생회장은 이형마법학부 2학년 아오이 켄타로. 부총학생회장은 이형마법학부 4학년 사에키 코지로. 학생회 구성원은 현재 7명이다. (세부 임원: 총무 졸업준비위원회 대표 이형마법학부 4학년 슈토 사토시 서기 학술활동위원회 대표 원소마법학부 4학년 키사라즈 료 축제수행위원회 대표 이형마법학부 4학년 쿠로바네 하루카제 교지편집위원회 대표 이형마법학부 4학년 이츠키 마레히코 총동아리연합회 대표 이형마법학.. 더보기
[쿠로바스] [자빙] 농구 부실의 1월 Crunching the boy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아츠시?” 각자의 집에서 설을 지내고, 남은 학기를 위해 나온 학교는 들뜬 분위기로 달콤했다. 라커룸에 모인 요센 남자 농구부는 모두들 입에는 찐빵을 물고 손에는 물통을 든 채 왁자지껄했다. 마찬가지로 입 안 가득 찐빵을 문 무라사키바라의 손엔 타코야키맛 우마이봉이 들려있었다. 그는 막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웃음을 터뜨린 히무로를 내려다봤다. 시선을 눈치 채고 돌아본 히무로의 부름은 한 귀로 흘린 채, 입에 문 찐빵만 우물우물하는 모양새는 방학 전과 다를 것이 없었다. 보랏빛 머리의 2m가 넘는 소년은 히무로 옆자리에 엉덩이를 걸치고 앉았다. 연습이 끝나고 번갈아 씻고 나오는 라커룸은 어수선하고 시끄러웠다. 대화에는.. 더보기
트윗 백업 (151123 ~ 160115) * 트위터 시간 표기 오류로 인한 날짜 혼동이 있는 백업입니다 151203) 1512106) 다음에 일본 가면... 카루타를 사올까 그래서 그거 들고 치하야후루팟을 주최하는 거야 먹고 떠들고 카루타하고~ 치하야후루가 널리널리 퍼지도록... 연성이라도 해야지 이 장르에 조금이라도 보탠다 151210) 151213) 문득... 타이치 대학 들어가고 스오랑 동거 중인데 스오는 아직 졸업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험 기간, 계속 공부하다 잠깐 물 마시러 나온 타이치 눈에 띈 건 바닥에 배 깔고 드러누워 티비 보는 스오... 타이치는 타이치대로 ????공부 안해요?시험 이번 주 아니에요?? 이런 놀라움으로 눈을 깜박거리고 스오는 스오대로 저 자식은 공부를 몇 시간째 하는 거야 쟤도 좀 이상한 거 아냐.. 더보기
2015 연성 결산 더보기
트윗 백업 (151002 ~ 151122) * 트위터 시간 표기 오류로 인한 날짜 혼동이 있는 백업입니다 151003) 가을이니까 단풍 든 정원 옆 마루에서 얘들아 카루타해 이런 날씨 좋은 주말 밤은 치하야후루를 보는 것이 좋다라는 것을 제가 잘 알겠습니다 151006) 치하야는 외계인. 어릴 때 타이치랑 아라타랑 같이 놀다가 자기 외계인이라고 이제 떠난다고 사라지고 아라타는 후쿠이 가서 삼인방이 뿔뿔이 흩어지는데 고교 진학한 타이치 앞에 치하야가 나타난다! 것도 같은 학교! 두둥 #생각은_죄가_아니니_내고_싶은_회지 이 내용으로 순정만화온리에 치하야후루 회지를 내려고 했는데 온리전 계정에 새소식이 없는걸 보아 어영부영 된 것 같아서 접었습니다TvT 151021) 치하야후루로 동물 의인화 쓰고 싶어졌다 아라타는 너구리다 151025) 표지가 치하.. 더보기
[켄히카] 네가 좋아 Love More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내린 곳은 창밖으로 들판만 보이기를 여러 번 반복한 어느 역이다. 열차 문이 열리고 걸음을 내딛은 순간 보인 건 느릿느릿 걸어가는 고양이 한 마리. 그리로 시선을 한 번 던진 자이젠은 이내 배낭을 고쳐 멨다. 시골의 한산한 기차역. 개찰구 옆에 선 역무원은 눈이 마주 닿자 사람 좋게 웃었다. 막 옆을 지나치다 부딪친 늙은 여인은 즉각 사과를 했다. 역사 주변은 인적 없는 2차선 도로를 빼면 멀리 주택이 드문드문 보일뿐. 가만히 선 채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올려다본 자이젠의 옆으로 트럭 한 대가 지나갔다. 그는 철길 옆으로 난 야트막한 풀밭을 걸었다. 있는 것이라고는 산과 들과 철길 밖에 없었다. 내린 역에서도 얼추 멀어진 뙤약볕이 .. 더보기
트윗 백업 (150824 ~ 151001) * 트위터 시간 표기 오류로 인한 날짜 혼동이 있는 백업입니다 150824) 시노부가 무민 인형 안고 있으면 세계 최강 귀여움일 것 같다 150825) 나 중증인가봐.... 구독 팔로해놓으신 분이 스가 선배는 사랑입니다 이랬는데 스도로 알아듣고 엥 이분 치하야후루 보시나??? 광클해봄 물론 5초 뒤 배구하는 남고딩을 떠올리고 납득하긴 했다 150902) 150916) 오밤중에 배고프다고 불러내서 라면 먹으러가는 타이치랑 치하야 보고싶다 한적하게 수다 떨다 각각 헤어져 돌아가는 길까지....(그 와중에 타이치는 치하야 집까지 데려다준다) 뭔가 아무것도 아니면서 텐션 떨어지는 날이 있는데 그런날 치하야로.... 150918) 어머어머어머어머 여름 바캉스물 하편 쓰는데 스크롤 위아래 내리다 뭔가 이상해서 가만.. 더보기
트윗 백업 (150708 ~ 150728) * 트위터 시간 표기 오류로 인한 날짜 혼동이 있는 백업입니다 150708) 봄에 애들 도시락 까먹는거 썼으니(정작 작중 시간은 늦여름~초가을이었음) 문득 바캉스 쓰고 싶다 애들 계곡이나 바다 가서 시원하게 놀았으면 좋겠다!!! 일본은 널린게 바다니 휴가 한 번 가자 얘들아 치하야 비키니 수영복일거야 왜냐면 언니(2n세, 현직 모델)가 골라줄테니까 입혀놓으면 안 그래도 예쁜 외모에 늘씬한 비율까지 똬악 시노부는 스노마루 여름 상품인 얇은 집업 걸친 비키니.... 모든 여자란 비키니를 입을 자격이 충분하다 치하야 쪽이 좀 모델st 세련된 비키니라면 시노부는 리본 달린 또래 여고생들한테 인기인 적당한 상품(그리고 강렬한 스노마루 집업) 카나짱은 비키니?!!?!!(얼굴 새빨개짐)일 것 같지만 내가 그렇게 입히.. 더보기
[오시가쿠] 여름 초입 下 Otium sine dignitate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뭐, 볼 건 없네.” “뭘 기대했는데?” “큰 성?” 시답잖은 말을 주고받으며 출구를 나왔다. 해가 뉘엿뉘엿해지는 시간이었다. 손에는 컵 아이스크림을 들고 입에는 스푼을 물고 녀석이 말했다. “오코노미야키 먹자.” “그러든가.” “오사카 성 근처 맛집 다 찾아봤거든.” “뭐 밀가루 다를 게 있다고…….” “음식에 대한 모욕이야!” 어디 밀가루 다른 거 있나 보자. 마지막 남은 젤리를 낼름 입에 넣고 던진 컵이 쓰레기통 안으로 쏙 들어갔다. 이러니저러니 떠들어도 걷는 걸 멈추진 않았기에, 금세 도착할 수 있었다. “어디 양껏 먹어봐라.” “못 먹을 줄 알아?” 줄줄이 이어지는 주문에, 맥주에, 얼씨구. 불판에 반.. 더보기
[오시가쿠] 여름 초입 上 Otium sine dignitate Written by Rine in Rine's Side 할 일도 없고 날씨도 좋고 늦게까지 영화도 봤겠다 간만에 잠 좀 자려고 했는데. 아무리 무시하려고 해도 지나치게 예민한 감각이 쉴 생각을 안 한다. “…야아.” 두어 톤은 더 가라앉은 목소리로 부르자 소음의 주범이 쪼르르 다가왔다. 아침부터 할 게 뭐가 있다고 새벽 같이 일어나 돌아다니는지 대체 알 수가 없다. 저 쥐방울만큼 작은 머리통은 남의 집에 와서도 제 집처럼 돌아다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모양이다. “지금 시간이 몇 시… 큼.” 평소보다 느슨하게 풀린 채 잤더니 그새 목이 가라앉았다. 나오려는 기침을 가다듬느라 말을 멈추자 녀석이 앞에서 답했다. “7시.” “아 그냐…. 일도 없는데 와 아침부터 싸부작.. 더보기